반응형 ♣ From-SOY ♣595 겨울은 겨울이구나. (일상) 겨울은 겨울이구나. (일상) 거친 동장군이 세상을 휩쓸어 버린 주말이었습니다. 겨울은 자신이 겨울이라는 것을 각인 시켜주고 싶었는지, 맹렬한 추위를 선사하는 군요. 겨울하니 생각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한반도보다 조금 더 추운 북간도에서 추운 겨울을 보냈습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지 않아 영하 20도는 기본인 그곳에서 작은 그릇에 따뜻한 물을 받아 놓고, 찬물로 샤워를 한 후에 손에 따뜻한물을 조금 뭍힌 후 몸을 손으로 비벼 추위를 이겨냈지요. 하지만 온도는 분명 한국보다 훨씬 낮았지만,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고 4월이 되자, 드디어 진달래가 피더군요. 화사한 꽃에 마음도 더불어 따뜻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봄이구나, 간도의 봄이 이렇게 찾아왔구나 싶었지요. 4월이 지.. 2011. 1. 17. 야밤 산책 {소이나는 일상} 야밤 산책 {소이나는 일상} {눈이 온 마을 공원} {길가에 둔 꽃집의 화분들} {빵집을 그냥 지나 치지 못하고, 모카빵 하나를 사가지고 나왔어요 ^^;; 요즘 빵 중독이 풀리려 했는데 또 먹었네요 ^^;; } {빵집에서 빵을 샀는데,,, 조금 더 걷다가 계란빵을 보고,, 저걸 사먹어볼껄,,, ^^;; 했답니다. } 밤 산책을 나가서 쓸데 없는걸 대충 잡다하게 찍었네요. ^^;; 산책에서 얻은 것은 이미 뱃속에 들어간 모카빵이군요. {아으 추워~ 태양이 그립다궁!!! } 제 마음을 대변하는 글을 소개해 봐야겠네요. ^^ "식전 꼭두는 추웠다. 몹시 추웠다. 추움 그것이었다. 쓰라리는 발은 자국자국이 얼어붙는듯하였다. 귀가 떨어지는 것 같다. 발갛게 단 쇠가 얼굴에 척척 달라붙는 것 같다. 앞으로 훅 하고.. 2011. 1. 7. 소이나는 대구 나들이 소이나는 대구 나들이 대구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또 들른 대구. 이때는 추워지기 전인 10월에 들렸습니다. 들렸던 곳 한곳 한곳의 포스팅을 하다보니, 한 겨울인 이제서야 마무리가 되어, 일상으로 대구 나들이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것을 좋아하기에 다들 덥다는 대구를 저는 오히려 좋아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기차를 타고 대구역에 도착하여 교회를 간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며 중구청역 쪽으로 걸었습니다. 8월에 대구에 들려 동성로와 약령시, 이상화 서상돈 고택과 제일교회 계산성당, 선교사의 집을 보고, 동성로의 2.28공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쉬고, 대구향교까지 걸어 중구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달구벌 길 걷기, (대구길 걷기 - 동성로 ~ 반월당 ~ 남산동) [대구 중구 걷기 東城路, 半月堂, 南山洞.. 2010. 12. 27. 눈이 오는 날의 풍경과 눈썰매 타는 사람들 눈이 오는 날의 풍경과 눈썰매 타는 사람들 크리스마스인 어제 저녁부터 눈이 꽤나 많이오더니, 잠시 쉬었다가 일요일 오후에 눈이 또 거하게 한번 내려주십니다. 추워서 어딜 나가지 않고 있었는데, 눈이 많이와서 눈을 맞으며 걷고 싶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아직 지지않은 국화꽃을 덮은 하얀 눈 - 소이나는 집 정원} {올해 심은 작은 나무} {역시 침엽수는 추워도 힘이 넘처보이네요 ^^} {같은 골목의 낮과 밤} - 어제 밤에 눈이 많이와 찍어 올렸던 것과 오늘 오후의 모습들 {눈이 오는 작은 마을의 골목} {동네 놀이터} {절개를 지키고 있는? 작은 대나무} {말라버린 강아지풀} {초등학교 앞} {공원의 가파른 길에서 눈썰매를 타는 아이, 어른들 ㅎㅎ} 아저씨, 아주머니 들도 신나서 눈썰매를 타더군요. ^^.. 2010. 12. 26. 눈내리는 밤 눈내리는 밤 크리스마스가 지나는 밤의 시간 함박눈이 내리며, 어둠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올해 온 눈 중에서 가장 많이 오는 것 같네요. 잠시 길을 걸어도 어깨와 머리에 눈이 잔득 쌓여 사람이 눈사람이 되었습니다.^^ 왠지 기분이 좋네요. ~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밤 되세요~!! {휘몰아치는 눈} 2010. 12. 25. 박살난 계란 던지기 박살란 계란 던지기 예전에 중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에 축제에 달걀을 높은 곳에서 무사히 떨어뜨리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축제에는 스타크레프트 팀 경기 대회도 있어서 출전을 했지요. 그 게임 대회는 3위에 입상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한국사람들에게 졌습니다. 중국 친구들을 혼자서도 3명을 이길 수 있는 실력이었는데, 역시 한국사람의 스타 실력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ㅋㅋ 학교 식당에서 게임 영상을 라이브로 볼 수 있게 해준 재미있는 게임 대회였습니다. 그리고 심심하던 차에 그 계란 던지기를 해보려 했습니다. 열심히 머리를 짜서 1차 보호단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로 공중 부양을 시키자는 것이였지요. 빈 페트병을 자른 후, 각도를 보고 구멍을 낸 후에 그 구명을 고무줄 같은 것으로 연결 시켰습니다. 고무줄.. 2010. 12. 25. 화장실에서 셀카 찍는 두 얼간이 화장실에서 셀카 찍는 두 얼간이 ㅋㅋ 오늘은 일상으로 친구와 찍은 셀카 사진을 ^^;; 이러고 놉니다. ^^;;;;;; 이렇게 화장실에서 거울에 셀카를 찍다가, 사람이 들어오면, 민망 민망 ㅋㅋ 2010. 12. 18. 단감 따기 - 나는야 호모 하빌리스 나는야 호모 하빌리스 - 단감 따기 저녁에 배가 고파서 혼자 단감을 깍아 먹다가, 가을에 단감을 따던 것이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집에 있는 감나무는 단감이 열리는데 감을 따보니 큰 대야가 두 통이나 되도록 많이 나왔습니다. 잔뜩 따서 지금까지 먹고 있지요. 동네 사람들도 나눠주고도 아직도 남아 있답니다. 올해는 단감도 너무 맛있게 잘 익고, 모과는 제 머리보다 크게 열렸습니다. ~~ 무화과와 포도는 여름에 비가 많이와서 약간 시원치 않았던 것 같은데, 단감과 모과는 참 맛있게 잘익었습니다. 따로 거름을 주는 것은 아니었는데, 간간히 음식물 쓰레기를 나무 아래 흙을 파고 묻어서 그런지, 당도가 상당히 높은 감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바로 옆에 있던 배나무를 잘라버려서 혼자 영양분을 쭉쭉 먹어서 그런지도 .. 2010. 12. 3. 2010년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을 보다가.. 2010년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을 보다가.. 2010년 티스토리 탁상달력을 받은 것이 몇일 전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거의 다 지나갔습니다. 요즘 2011년 티스토리 달력 사진 공모전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응모를 하고 있더군요. 과연 다음해에는 어떤 사진들이 실리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실력있는 분들의 사진이 공모되고 있어서이죠. 들려보고 있는 블로거분 들도 응모를 하고 있던데, 그분 들의 사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 작년에는 운이 좋게 응모를 하지 않았지만, 2009년 블로그에 선정되면서 2010년 달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받았을 시기에 달력에 관한 것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한해가 거의 지난 지금에야 달력사진과 내용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0. 11. 30. 취미하면 예전에 우표수집이였죠. 취미하면 예전에 우표수집이였죠. 취미가 뭐야? 라는 질문에 독서입니다. 영화보기이에요. 여행입니다. 뭐 이런 것이 가장 많겠군요.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은 취미가 있지요. 바로 우표수집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에는 우표를 모으는 것을 취미로 하곤하였습니다. 중학교때 있는 돈으로 우표를 사곤 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간간히 우체국을 지나가다 사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관심밖에 난지 오래이네요 ^^;; 중학교 때는 꽤나 많이 모았었는데, 문제는 우표를 사서 가격이 오르면 팔고 그랬지요. 어린 나이에 무슨 용돈을 벌어보겠다고 그런 것은 아닌데, 그때 치고는 나름 나쁘지 않게 돈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왜 팔았지, 그냥 가지고 있었으면 정말 근사한 취미로 남아있을 텐데,,, .. 2010. 11. 17. '소이 나는'의 1박 2일 나들이 '소이나는'의 1박 2일 나들이 하루가 시작하였습니다. 10월 초쯤에 다녀온 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포스팅을 올리다보니, 1달이란 시간이 지나버렸군요. 아직 더 올릴 포스팅이 두개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블로그의 1달 내용 정도를 1박 2일만에 둘러보았습니다. ^^ 블로그를 위해서 일부러 일처럼 다니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도 이곳 저곳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렇게 여러곳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처음에는 그냥 만나자 라고 해서 토요일에 인천, 천안, 대구에서 모두 올라와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소이나는과 바람노래, 필과 취쥔 4인이 중국에서 살며 결성되었던, 친한 지인의 명칭인 '비앤타이 클럽'의 3인이 모였습니다. (친한 사람끼리 장난으로 부르고 다니던 모임입니다. ^^;;) 바람.. 2010. 11. 10. 길을 잃어도 괜찮아. 길을 잃어도 괜찮아. 백화점에 옷을 바꾸러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날도 따뜻하기에 산책도 할겸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늘 가던 길이 아니라, 약간은 돌아가도 모르는 길로 걷고 싶더군요. 익숙하지 않은 길을 걷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어 즐겁습니다. {5단지의 놀이터} {모교인 성정초등학교 - 전에 보지 못한 강당 같은 것이 생겼더군요.} {초등학교 앞의 문방구} {문화원 근처의 놀이터} {목적지에 반쯤 걸어왔습니다.^^} {문화원의 부서진 농구골대} {더러운 시내의 천} 여기까지는 대충 잘 걸어 왔는데, 갑자기 작은 골목이 많은 곳으로 들어가니, 길을 잃어버렸지요. 하늘을 보며, 대충 이쪽으로 가면 되겠구나 하고 그냥 좁은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렇.. 2010. 11. 3. 두산 베어스 '두목곰'의 배신? 두산 '두목곰'의 배신? 올해 가을야구는 유독 재미가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롯데와 두산의 대 접전으로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하더니만, 2연패후 3연승으로 두산이 플레이 오프에 진출 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성과 두산의 경기도 매 경기 1점차이 승부를 내며,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군요.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것도 벌써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준우승만도 우승이후 3번이나 했군요. 2001년에 두산이 우승한 후에 지금은 사라진 현대가 2번, 저력의 삼성이 3번, 신흥 강호 SK가 두번, 전통의 강호 기아가 작년에 우승을 하였습니다. 이제 슬슬 두산도 다시 우승할 시간이 되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 부터 이렇게 심하게 다투며 삼성이든 두산이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2010. 10. 10. 새해 첫 날은... [새해 첫 날은...] 2010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말 부터 이상하게 아무 이유 없이, 2010년에는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마구 들고 있었습니다. ^^ 새 해 바로 전 날 사촌 동생이, 작년에 해돋이를 보지 않아서 2009년이 암울했던 것 같다며, 올해는 해돋이를 보러가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살아오면서 해돋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전에 대전에서 밤에 뜬금없이 정동진을 가자며 친한 형님이 운전하여 새벽에 정동진에 도착하였지만, 날씨가 흐려 해가 뜨는 것을 보지 못하였고, 평소에도 늘 빨리 일어나는 편이지만,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본 적은 한번도 없다는 것이 스스로를 놀랍게 하였습니다. 더욱이 1월 1일에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을 돌이켜 보.. 2010. 1. 5. 하늘과 당신과 저와의 약속 - soy - 하늘과 당신과 저와의 약속 - - soy 하늘이 제게 말해 주었습니다. 첫눈이 오는 날 또 다른 당신이 당신의 사랑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지구를 여행하려 온다고 저는 그렇게 겨울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겨울보다는 첫눈을 첫눈보다는 당신을... 11月 31日 세상에 없는 시간 전, 첫눈을 기다리며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11月 32日 세상에 없는 시간 누군인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시를 씁니다. 그러는 시간, 세상에 없는 시간으로 저는... 12月 1日 눈을 떴습니다. 주위는 하얗습니다. 제 몸에는 환자복이 입혀있습니다. 병원인가 봅니다. 저는 이틀간 혼수 상태였다고 합니다. 12月 모르는 어느 날의 꿈속 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없습니다. 단지 소복 소리 뿐이였습니다 12.. 2009. 12. 21.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