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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65

이발소 - soy - 이발소 - - soy 어느덧 찾아 가게된 이발소, 오래만 이였다. 옛과 다르게 붐비지 않는다 . 같은 것은 하품을 하며 머리칼을 자르시는 흰옷을 입은 아저씨뿐이다 . 오랫동안 찾지 못했었다. 행복이라는 것을 그리움이라는 것을 어떻게 된 것인지 몰랐다. 그냥 그 순간이 편안했고 몸 속에는 따뜻한 무언가에 흔들리고 있었다. 귓볼 밑까지 면도하는 손은 투명해 거울에 비치지 않았다. 얼굴의 구석구석 날카로운 칼로 부드럽게 지나갔다.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의 광경은 넘칠 것 같았다. 눈을 감고 한참 따뜻한 물이 머리에 떨어지고 상쾌해졌다. 너무 큰 것을 오천원에 찾을 수 있었다 이발소를 나와 하늘을 보니 태양이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행복을 찾으러 도시를 방황한다. 2015. 9. 13.
나도 프렌즈팝 150 대기중 ㅋㅋ (Friends pop) 전 주말에 조카 게임하라고 카카오톡 게임에 들어가보니 신규 1위에 프렌즈팝이란게 있어서 설치했다가.... 빠져가지고 ㅠ.ㅠ한 주 동안 시간날때마다 이것만 했네 ㅋㅋ 150판을 하니 6일이 걸렸는데... 헐 내가 미쳤다고 이것에 이렇게 오랜시간 붙잡고 있었다니......끝판해놓으니 다시 여유가 생겨 좋네... 그런데... 문제는...이제 다하고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꾸고 있다. ^^;;올 금메달은 94판까지 청소했는데... 심심할때 하다보면 coming soon~!!이 나오려나 좀 천천히 나와라, 이 게임 까먹고 안하게 ㅠ.ㅠ 2015. 9. 12.
수원 롯데몰 앞 설치미술품 수원에 있는 롯데몰에 갔다. 수원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육교가 생겼으면 좋겠는데... AK에서도 롯데몰과 연결시키면 훅 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해가 되지만, 늘 돌아가는 길은 좀 번거롭네... ㅠ.ㅠ 롯데몰 지하1층 김영모 빵집에서 빵을 사고, 1층에서 아로마 향이 나는 방향제를 사고, 나오는 중에 옷도 마음에 들어 그냥 하나 사고... 진짜로 나오는데, 롯데몰 앞에 익살스럽게 생긴 구조물? 설치미술품?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봤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높은 곳에서 망원경을 들고 아이 목마를 태우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가정적이고 자유로워 보여 삶이 낙천적으로 느껴진다.Happy-go-lucky~~ 2015. 9. 11.
돌의 세상 - soy 돌의 세상 늘 같은 곳에 무엇을 바라 보느냐? 돌로된 나무, 돌로된 산 옆에 두고, 돌로된 사람이여! 이미 세상은 너의 일부가 되어 버렸나 보다. 네가 있는 곳이 바로 너의 중심부. 큰 빌딩과 넓은 아스팔트, 이 거대한 도시의 주인은 바로 돌의 주인인 너였구나! 생명을 넣어 주마, 만약, 만약, 세상이 사라진다면, 그 다음에 다시 진정한 네 모습을 찾아보자구나. 2015. 9. 6.
쉬는 날에는 TV지...ㅋ 쉬는 날에는 TV지...ㅋ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고 형네 집에 갔다. 조카보고 만들라고 사다 준 스테코사우르스 퍼즐은 어찌하다보니, 내가 만들어 놓았고, ㅋㅋ [스테고사우르스] 조카는 저녁 먹고 놀다가, [조카의 책상] 숙제로 공부하고, 시간이 늦어 먼저 잠에 들었고, [공부하는 조카] 저녁은 소고기?에 순하리 살짝 마시고, 디저트로 김영모 빵집에서 산 '몽블랑' '치아바타' '롤케이크' 도 좀 먹고~~^^ 늦은 시간 거실에 앉아서 TV 보고... 편하고 좋네 ㅎㅎ 아 ~ 쉬는 날 평온하게 쉬니 좋다. 역시 사람은 쉬는 날 쉬어야해... 요즘 주말에 쉬고 주간 근무만하고,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좋은 거구나... 2015. 9. 6.
돌아갈 곳으로 - soy 돌아갈 곳으로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린다. 아침을 느끼고 싶기에는 저 빗소리가 너무 기쁘다. 귓가에 소근 소근 마음을 가라앉게 해준다. 왜 이렇게 비만 오면, 이불 속은 따뜻한 것인지... 훌쩍 털어버리고 싶지만 늘 부지런함과의 싸움에선 지는 쪽인가 보다. 하루를 돌이켜 보며, 그 싸움에서 이긴적은 몇 번 있을까? 공부와 놀이, 잠과 깸, 휴식과 일, 만남과 고독 이런 것들의 연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또 내일을 기약하고 또 다음을 바라며, 순간을 안주한다. 잠시 마음을 놓고 살면, 인생에 주어진 목적이 멀어진다. 그걸 생각하면 안타깝다. 그래서 더욱 무언가를 위해 나아가야 하는데, 내일 세상을 떠나도 부끄럽지 않게, 당당히 세상을 보내고 돌아왔다고, 말 할 수 있어야하는데, 과연 될까? 갑자기 번잡한.. 2015. 9. 2.
누군가를 위한 빈자리 - soy 누군가를 위한 빈자리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추운 겨울에 한 꽤 오랜시간을 배낭여행으로 다녀왔다. 오랜 시간 배를 타고 한국을 떠나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배가 하도 흔들려 갑판에 나가보니, 칠흑 같은 바다에 어울리지 않는 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거친 바람으로 인한 공포감과 바다 위로 내리는 눈의 황홀함이 동시에 찾아왔지만, 동물로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멀미로 고생을 하기도 했다. 배에서 내려 바로 심한 감기에 걸려 여행 첫날은 숙소에 혼자 누워 고생한 기억이 납다. 그러고는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 무작정 도착하여 길을 헤매고,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 것들을 먹어대고, 너무나 자유롭게 세상을 여행할 수 있었다. 요즘은 그때처럼 홀가분한 마음으로 훌쩍 어딘가로 떠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2015. 8. 31.
물마시러 왔어요 - soy 물 마시러 왔어요 여름 동안 열심히 자라려고 노력한 무화과 나무의 열매가 이상하게도 많이 온 비 때문인지 잘익지가 않았다. 열매를 따지 않고 그냥 두니, 여름에는 아침 일찍 한 쌍의 새 부부가 무화과를 먹고 가더니, 가을이 오니 남아 있는 무화과를 나비와 벌들이 모여 먹고 있다. 날씨가 조금은 쌀쌀해지니 마을에 잠자리도 부쩍 늘었다. 어려서는 잠자리만 보면 잡아보고 싶어서, 날개짓에 지쳐 잠시 쉬려 앉아 있는 잠자리를 부단히도 괴롭혔던 것 같다. 힘들게 잡아 얇은 날개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 있다보면, 날개가 부러지거나 다쳐서 왜 잡았을까 하는 미안함에 당황하던 그때에는 잠자리 한 마리를 보면서도 소중한 생명체의 비상에 감동하던 순수함이 남아있었는데, 지금은 잠자리를 보면서도 '가을이 왔구나'라는 단순한 .. 2015. 8. 24.
연남동 길 걷기 연남동 길 걷기 홍대, 상수, 합정의 분위기와는 또다른 연남동 길... 전의 기찻길이었던 곳이 푸른 잔디 공원이 되어 걷기에도 좋은 길을 친구와 함께 걸었다. 홍대역 3번출구를 나오니 길게 늘어선 푸른 거리의 벤치에는 사람들이 앉아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길에는 애완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 도심 안에 살아난 푸르름이 너무 좋다. 마치 서울이 아닌 것 같아... 저녁에 을지로에서 친구가 사온 오니기리를 잔디에서 먹기로 하고 ... 친구는 코카콜라.. 나는 제로... 역시 제로 정도는 먹어주어야 하지 ㅋㅋ 친구가 사온 오니기리는 명란젓이 들어가 짭쪼름한 거... 거기에 닭튀김까지... 아~ 친구님 감동임.. ㅋㅋ 거기에 도심 속 잔디밭에서 먹는 밥은 뭔가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 2015. 8. 17.
쉬는 날에는 걷고, 먹고, 찍고, 마시고... ^^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길냥이들이 보인다. 확실히 관심이 있는 것이 잘 보이나 보다. 걷기만 하면 보이는 길냥이들 ~ 아우 귀욥 ㅎㅎ만나는 친구는 커피, 사진, 문구, 고양이, 공예,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 관심사가 너무 비슷해서 좋다. 만나면 사진찍고, 차 마시고, 이야기하고, 낙서를 하고... 별거 아니지만 스트레스 풀기에 딱 좋은 시간을 보낸다. 7월에는 두번을 만났나? 한번은 가로수길, 한번은 마포에서... 가로수길에서는 세로수길 좀 걷고, 찻집인 베질루르에서 한참 이야기하다가 나왔다. 티와 함께 보내는 시간, 전문티 가든 베질루르, Basilur Tea & coffee in Garosugil, Seoul, 가로수길 베질루르, 가로수길 맛집 카페, 티카페 ☜ 보기 클릭 가로수길은 이상하게 .. 2015. 8. 8.
2015년 8월 2일 일요일 더워, 소이나는 일상, 방 정리... 2015년 8월 2일 일요일 더워소이나는 일상방 정리 불금과 불토 이틀 밤을 새우고, 아침에 일찍 잤다. 방에 침대가 있기는 한데, 요즘은 바닥에서 자는게 더 좋아서 작은 거실 바닥에 이불 깔아 놓고 자고 있다. 피곤해서 잠은 금방 들었는데 더워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오후 2시에 깨었다. 더우니 머리도 띵하고, 땀도 나고.. 믹스커피 한 잔 타마시니, 한 주 내내 어질러진 방을 보니 머리가 더 아파왔다. 나도 어지르기 참 잘해 ^^;; 결국 평소에 깨끗하게 못하고 한 방에 몰아서 청소를 시작했다. 음악 크게 틀어 놓고, 쓸고 닦고, 책꽃이에 먼지도 좀 닦아내고... 거실 구석에 있던 음악 CD가 들어 있던 수납장의 위치를 바꿔 책상 옆에 두었다. 오래된 음악 CD와 테이프에 먼지가 많이 쌓여 하.. 2015. 8. 2.
카페에서 홀로 - soy 카페에서 홀로.... 종이에 남겨 놓은 생각들 #1. 종이에 담은 하루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는 건지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애매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실 많이 바쁘기도 했고, 많이 정신 없기도 해서, 어떠한 생각이란 것을 갖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저 피곤해서 쉬고싶고, 어떤 의욕이 많이 사라진 상태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마음 속이 공허하고 무언가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빈 종이를 놓고 어떤 것을 끄적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은 하루였고, 그것을 채워나가 만족감이 드는 하루였다. #2. Cafe Kaldi9 처음 이 카페에 온 것은 늦은 밤 닫혀 있을 카페 들 중 열려있을 카페를 찾아 온 것이었다. 늦은 밤이라고하기가 어울릴 10시에 프랜차이즈가 .. 2015. 7. 24.
지팡이 아이스크림, 지팡이과자 아이스크림, 막대과자 아이스크림? 이름이 뭐야... ㅋㅋ 지팡이 아이스크림, 지팡이과자 아이스크림, 막대과자 아이스크림? 이름이 뭐야... ㅋㅋ 여행지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간간히 팔고 있는 과자 안에 넣은 아이스크림...그런데 이거 정확한 이름이 뭐지? ^^;;;몇해 동안 꽤나 인기가 있었던 것도 같고, 인사동에 유명하고, 그 뒤로는 어떤 지역 축제나 행사에 요거 파는 가게가 하나 쯤은 있었던 것 같은데,요즘은 예전만큼은 잘 보이는 것 같지는 않고... v자 모양으로 하나 사서 두명이 반 잘라 먹음요.. ㅎㅎ 나름 심심할 때 한번 사먹으면 괜찮은.. ^^;; 2015. 7. 16.
20150712 일요일 비 (태풍 찬홈 지나가는 중) 소이나는 일상 - 노래를 들으며... 밤을 새우고 함께 있던 사람들과 아침으로 국밥을 먹은 후 낮 잠을 자고 일어나니 태풍이 몰아쳐 온다.두껍게 내리던 빗줄기는 얇게 잔잔한 듯 하다 다시 거센 빗줄기가 되기를 반복하고, 무슨 심통이 나 거친 바람 몰아 부치는지 밖에 놓아둔 화분이 모두 쓰러질 것 같아, 비를 맞으며 화분을 높은 곳에서 내려 놓았다. 다시 들어와 방의 창문을 열으니 남쪽 창으로는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열 수가 없다. 그나마 동쪽 창으로는 바람이 잔잔해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있었다. 평소 빗 소리가 잘 들리는 방이지만, 지금은 빗소리보다는 바람소리만 들린다. 그리고 집 근처 대로로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들려온다. 자동차 소리만 안들리면 마음의 진동이 덜 올 터인데... 오늘 따라 듣기에 거북하게 들린다. 간간히 무슨 일이 난.. 2015. 7. 12.
아이고 더워라~ 아이고 더워라~ 겨울은 추워서 싫고, 여름은 더워서 싫고.. ^^;; 그래도 나는 추위를 잘 타서 여름과 겨울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더운 여름이 그나마 버틸만 하다. 그런데 올해는 6월부터 한여름 같네, 6월에 35도까지 올라가고 이러면 진짜 여름에는 어찌되려구 ㅠ.ㅠ 가뭄도 심하고.. 메르스까지 여러 모로 힘든 6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너무 더운데... 겨울에 눈 엄청 많이 온 날의 눈사진이라도 봐야겠엉 ㅋㅋ 201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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