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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595

그렇게 - soy - 그렇게 - - soy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어디에서든 바라보는 눈 보기 싫어 눈물로 눈을 가리고 모습이 싫어 잠을 청해도 투명한 눈물에 가려진 가식 뿐 잠 속에서도 또 서글픈 모습을 보게된다 이 눈을 없애면 자유로울 수 있을까 과연 누군가가 꿈을 살아보고 사랑 할 수 있겠는가 또 그렇게 눈물이 나고 슬픔을 감는다 또 그렇게 그렇게 2015. 8. 31.
지금 이 순간 - soy 지금 이 순간 사슴아, 네 깊은 눈망울 속에는 가식이란 찾아볼 수가 없구나. 단지 먹고, 뛰고, 자고 어느 본능에 맡겨 지금의 순간을 보내고 있구나. 사람들은 아주 작은 것에도 많은 생각을 한단다. 사슴이라는 객체에 대해서도 너에 대한 보존을, 너에 대한 가치를, 너에 대한 이익을, 너의 존재 자체를, 사람들은 그렇게 수없이 많은 생각을 가지며 살아간단다. 물론 잠시 그러지 않을 때도 있어. 바로 이 순간, 너의 깊은 눈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은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단다. 2015. 8. 29.
이렇게 - soy - 이렇게 - - soy 늘 떠나가는 사람들 늘 있지 못하는 인간들 영혼이 다른 영혼을 감싸주리라 되도록 누군가에게 슬픔이 되지 않는 누구의 눈에서도 눈물을 보이게 하고 싶지 않는 마음 하지만 소망은 영혼에 적힌 사항이 아니다 결국 마음은 영혼 속의 외침일 뿐 외침을 듣는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고 떠나간다 그리고 또 혼자가 되고 비가 내리고 그리고 또 이렇게 2015. 8. 28.
물마시러 왔어요 - soy 물 마시러 왔어요 여름 동안 열심히 자라려고 노력한 무화과 나무의 열매가 이상하게도 많이 온 비 때문인지 잘익지가 않았다. 열매를 따지 않고 그냥 두니, 여름에는 아침 일찍 한 쌍의 새 부부가 무화과를 먹고 가더니, 가을이 오니 남아 있는 무화과를 나비와 벌들이 모여 먹고 있다. 날씨가 조금은 쌀쌀해지니 마을에 잠자리도 부쩍 늘었다. 어려서는 잠자리만 보면 잡아보고 싶어서, 날개짓에 지쳐 잠시 쉬려 앉아 있는 잠자리를 부단히도 괴롭혔던 것 같다. 힘들게 잡아 얇은 날개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 있다보면, 날개가 부러지거나 다쳐서 왜 잡았을까 하는 미안함에 당황하던 그때에는 잠자리 한 마리를 보면서도 소중한 생명체의 비상에 감동하던 순수함이 남아있었는데, 지금은 잠자리를 보면서도 '가을이 왔구나'라는 단순한 .. 2015. 8. 24.
미국 비버튼시에 보낸던 한국적인 사진들 미국 비버튼시에 보낸던 한국적인 사진들 미국 포틀랜드 아래에 있는 도시인 비버튼시에 한국 느낌이 나는 공원과 정원을 만들려한다는 비버튼시 행정공무원이 한국적인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여 보냈던 사진들...2013년 6월에 메일로 보내주었는데... 지금은 이 프로젝트가 과연 완성되었을지 궁금하다...답장으로는 비버튼시 시장님이 내가 사는 도시에 방문할때 밥 사주신다고 건의하겠다고했는데.. ㅋㅋ 그럴 영광은 없을 것 같고 ^^;;공원이나 예쁘게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옛날 생각나서.... 당시에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보냈던 사진과 메일들을... 한번 그대로 올려보아야겠다. - 수원 화성 방화수류정과 연못 (유네스코 등록 장소) * 높은 곳에 위치한 정자에서 바라보는 연못이 아름답다.* 버들나무와 소나무의 운치가.. 2015. 8. 12.
쉬는 날에는 걷고, 먹고, 찍고, 마시고... ^^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길냥이들이 보인다. 확실히 관심이 있는 것이 잘 보이나 보다. 걷기만 하면 보이는 길냥이들 ~ 아우 귀욥 ㅎㅎ만나는 친구는 커피, 사진, 문구, 고양이, 공예,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 관심사가 너무 비슷해서 좋다. 만나면 사진찍고, 차 마시고, 이야기하고, 낙서를 하고... 별거 아니지만 스트레스 풀기에 딱 좋은 시간을 보낸다. 7월에는 두번을 만났나? 한번은 가로수길, 한번은 마포에서... 가로수길에서는 세로수길 좀 걷고, 찻집인 베질루르에서 한참 이야기하다가 나왔다. 티와 함께 보내는 시간, 전문티 가든 베질루르, Basilur Tea & coffee in Garosugil, Seoul, 가로수길 베질루르, 가로수길 맛집 카페, 티카페 ☜ 보기 클릭 가로수길은 이상하게 .. 2015. 8. 8.
흔한 존재는 가장 쉽지 않은 존재 - soy 흔한 존재는 가장 쉽지 않은 존재 언제부터인가 커피를 마시다가... 다 마신 빈 커피 잔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어떠한 의미를 두고 한 것은 아니고, 자연스레 습관이 되어 가벼워진 커피 잔을 왼손으로 들어 비스듬히 기울여 사라진 커피의 사진을 찍는다. 늘 왼손에 무언가를 들고 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빈 손을 허공에 들어 보니... 내가 가진 신체 중에 가장 바쁜 역할을 하고 있는 손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루 종일 수없이 많은 움직임 속에 나의 행복도, 나의 더러움도, 모두 짊어진 것이 머리가 아닌 손은 아니었나 한다. 以掌蔽天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릴 수는 없겠지만, 어쩜 자신의 손은 자신에게 하늘보다 큰 존재는 아닐까... - 흔한 존재는 가장 쉽지 않은 존재 - - soy 땅 위에 분주한 생.. 2015. 8. 6.
음악 CD 정리하다가 들은 90년대 음악들 음악 CD 정리하다가 들은 90년대 음악들 집에 있는 CD들을 만져 본지도 정말 오래된 것 같다. 오랜만에 찾아본 CD들은 뽀얗게 먼지들이 쌓여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기에도 충분했다. 요즘은 음악을 듣는 것이 스마트폰, 블루투스 스피커, 차 안에서 USB를 이용해서 듣고 있는 것 같다. LP, 카세트 테이프, CD를 지나 이제는 유뷰브 까지... 음악을 듣는 방식이 참 많이 바꿨다. 방 구석에 박혀 있는 CD를 보니, 내게서 멀어져 소용없는 소중한 앨범들이 아스러웠다. CD case를 한 장 한 장 닦다가... 음악을 듣기 시작하여.. 하루 종일 옛 노래를 들어버린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는 여러 앨범 중에 추억 돋는 한국 노래들을 한번~~ 들어봐야지... 015B 4집1993년 9월에 발매된 015.. 2015. 8. 4.
2015년 8월 2일 일요일 더워, 소이나는 일상, 방 정리... 2015년 8월 2일 일요일 더워소이나는 일상방 정리 불금과 불토 이틀 밤을 새우고, 아침에 일찍 잤다. 방에 침대가 있기는 한데, 요즘은 바닥에서 자는게 더 좋아서 작은 거실 바닥에 이불 깔아 놓고 자고 있다. 피곤해서 잠은 금방 들었는데 더워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오후 2시에 깨었다. 더우니 머리도 띵하고, 땀도 나고.. 믹스커피 한 잔 타마시니, 한 주 내내 어질러진 방을 보니 머리가 더 아파왔다. 나도 어지르기 참 잘해 ^^;; 결국 평소에 깨끗하게 못하고 한 방에 몰아서 청소를 시작했다. 음악 크게 틀어 놓고, 쓸고 닦고, 책꽃이에 먼지도 좀 닦아내고... 거실 구석에 있던 음악 CD가 들어 있던 수납장의 위치를 바꿔 책상 옆에 두었다. 오래된 음악 CD와 테이프에 먼지가 많이 쌓여 하.. 2015. 8. 2.
카페에서 홀로 - soy 카페에서 홀로.... 종이에 남겨 놓은 생각들 #1. 종이에 담은 하루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는 건지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애매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실 많이 바쁘기도 했고, 많이 정신 없기도 해서, 어떠한 생각이란 것을 갖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저 피곤해서 쉬고싶고, 어떤 의욕이 많이 사라진 상태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마음 속이 공허하고 무언가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아니지만 빈 종이를 놓고 어떤 것을 끄적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은 하루였고, 그것을 채워나가 만족감이 드는 하루였다. #2. Cafe Kaldi9 처음 이 카페에 온 것은 늦은 밤 닫혀 있을 카페 들 중 열려있을 카페를 찾아 온 것이었다. 늦은 밤이라고하기가 어울릴 10시에 프랜차이즈가 .. 2015. 7. 24.
하루 유예 - soy 하루 유예 지금 가고 있는 인생의 길이 옳은 것인지 알 수 없는 生이란 주어짐 속에...무엇에 이끌려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내고, 잠을 자는 반복 속에...어느 하나 맞는 것이 있는지 모르고 살 수밖에 없다. 단 한번의 탄생과 단 한번의 죽음 사이에수많은 행복과 고통, 슬픔을 오가는 복잡한 존재로 불려지는 명패하나 달고 인생의 길을 걷다가 마지막 빛 한 번 보고 후회치 않으면 다행이리... 猶豫 2015. 7. 21.
말은 달리고 싶다. - soy 말은 달리고 싶다. 말은 달리고 싶다. 광활한 벌판과 야생의 자연 속에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고 싶다. 하지만 이제 자연은 인간 덕분에 미로가 되었다. 말 또한 도구가 되어 버렸다. 경주로, 매매의 대상으로, 말이 달리고 싶다는 것을 인간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자동차의 조각으로 꾸며주지 않았는가. 마음껏 달려보라고, 인간이 만든 엔진을 달고... 2015. 7. 21.
길이 끝나는 곳에서 - soy 길이 끝나는 곳에서 이리저리 꿈을 꾸다 잊어버린 현실의 세계를 찾아보려, 다시 정신없이 살아가다 잊어버린 꿈의 세계 또한 잊어버렸다. 이상과 같은 현실을 보낸다는 것은 얼마나 혜택된 것일까? 꿈과 현실을 잊고 있는 지금, 어디로 가야하는지, 꿈을 위해 현실을 살아야하는지, 현실을 위해 꿈은 숨겨둬야 하는 지, 형이상학을 지우개로 풀려하는 나에게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형이하학을 도피처로 생각하는 나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문제이다. 정상과 비정상속에 스스로에게 정상이되고픈, 비정상적인 '我'이지 않는가! 답이 없는 이 비정상은 스스로에게 완벽하지만 아직은 인정 받지 못한다. 단지 자신의 개성을 열심히 지워 다시 백지로 돌아가는 순간에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도피처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뿌리쳤을 때 인정.. 2015. 7. 17.
너는 내게 - soy - 너는 내게 - - soy 작은 눈이 저 밝은 밤하늘의 은빛 별을 보며 어느덧 수금지화를 따라 태양 어린 어둠에 시선을 녹인다 작은 시선이 붉게 타오르는 화성의 금빛 눈의 생을 보며 눈물 호수 따라 화성에 온누리에 그 끝에 놓인다 그 끝에 다리없어 견우를 부름에 작은 어둠의 징검다리 밟아 직녀 흰 옷을 벗고 투명목걸이 가슴에 녹인다 어둠을 밝혀 길을 밝혀 천해명 타고 날아 저 먼 곳으로 그곳으로 너에게로 나선의 중심에 작은 성단되어 까치, 까마귀 미안한 네 모습을 어둠 속에 밝혀 주리라 받아 주리라 이것은 호수의 숨소리 영원한 마음의 소리 2015. 7. 16.
지팡이 아이스크림, 지팡이과자 아이스크림, 막대과자 아이스크림? 이름이 뭐야... ㅋㅋ 지팡이 아이스크림, 지팡이과자 아이스크림, 막대과자 아이스크림? 이름이 뭐야... ㅋㅋ 여행지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간간히 팔고 있는 과자 안에 넣은 아이스크림...그런데 이거 정확한 이름이 뭐지? ^^;;;몇해 동안 꽤나 인기가 있었던 것도 같고, 인사동에 유명하고, 그 뒤로는 어떤 지역 축제나 행사에 요거 파는 가게가 하나 쯤은 있었던 것 같은데,요즘은 예전만큼은 잘 보이는 것 같지는 않고... v자 모양으로 하나 사서 두명이 반 잘라 먹음요.. ㅎㅎ 나름 심심할 때 한번 사먹으면 괜찮은.. ^^;; 201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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